결혼하고 아이키우는 동안 영어라고는 공부해본 적 한번 없이 살았어요.

그러다 영어공부겸해서 구글 메신저에서 호기심에 시작한 외국인 친구와의 대화...

어쩌다 보니 그친구랑 3개월정도 하고있는데 그친구가 하는말 번역기 돌려가면서 하기에도 벅차고

무슨 말인지도 잘 모르겠고... 아무리 공부하는샘치고 시작한거라지만 제 부끄러운 영어실력이...

아이낳기전까지 그래도 나름 괜찮은 토익점수도 나오고 했었는데ㅋㅋㅋㅋ

번역기 돌려가면서 보면 별 내용도 아니고 정말 일상적인 대화들이더라고요

뭐를 먹었다 뭐했다 등등

그래서 영어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는데 막상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가족끼리 해외에 1년에 한번씩은 여행을 나가니까 트래블리쉬로 공부하자고 생각하고 시작했어요

공부해서 여행나가서 쓰다보면 저도 영어로 말하는거 가능하지 않을까 했죠.

처음엔 명사공부하면서 이거 왜해야하지 싶었는데 요기에서 가르쳐주는 명사들

메신저에서 그 친구가 쓰는 단어들이랑 같은 단어드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날그날 배운거 그 친구한테 복습한다 생각하고 막써먹고 있어요

영어 공부를 한다는 느낌이 이렇게 들거라고는 생각도 못해봤는데

지금 너무 재미있는 경험을 하고 있는것 같아서 좋아요

지금은 간단한 단어랑 짧은 문장위주로 대화하지만 말하기어법까지 듣고

좀 유창한 문장으로 말해보고 싶어요~~~ ^^